Color Me Rad Korea
미국에서 시작된 이 이색 마라톤 대회는 스콧 워드를 비롯한 4명의 30대 청년들이 기획한 행사였다. 지난 2010년 '더티 대쉬'(Dirty Dash)라는 자선단체를 만든 이들은 말 그대로 '진흙탕 달리기 대회'를 미국 전역에서 개최해 그 참가비 수익을 지역사회에 전액 기부했다.
진흙탕 달리기와 참가비 기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들은 우연히 인도의 '홀리 페스티발 오브 컬러스'(Holi Festival of Colors)를 접한다. 여러 색의 아로마 파우더를 주변사람들에게 뿌리며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는 인도의 유서깊은 봄맞이 행사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착안, 2012년 새 단체를 만들었다. 스콧 워드(Ward)의 이름을 따 단체 이름을 'Color Me Rad'라고 지었다. 'Rad'는 미국 속어로 '기막힌'이라는 뜻의 형용사이기도 하다.
이 'Color Me Rad'는 다른 마라톤 대회와 색깔부터(?) 다르다. 5km 단일 마라톤 대회인 이 행사는 달리는 게 주목적이 아니다. '즐기는 것'이 목적. 참가자들은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천연 색가루를 지급받는다. 마라톤 도중에 그 가루를 뿌리면서 달리는 것이다. 중간중간에 위치한 '폭탄구간'에서는, 스태프들이 달리는 참가자에게 색폭탄(Color Bomb)을 퍼붓기도 한다.
최근 폭탄테러로 많은 희생을 치렀던 보스톤마라톤대회는 세계적인 선수들까지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로 유명하다. 끊임없이 42.195km를 달려야하는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 기원전 490년 그리스 마라톤 지역에서 벌어졌던 최강 페르시아를 상대로 한 아테네군의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약 30km 떨어진 아테네까지 뛰어갔던 전령 페이피데스를 기리기 위해 1896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가장 인간적이며 유래 깊은 경기다.
설명만으로도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달리기 마라톤. 왜 달리는지 알 수 없다는 사람들. 하지만 외롭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마라톤이 한국을 찾아온다. '색폭탄'을 맞으며 달리는 이색 마라톤 '컬러 미 래드'(Color Me Rad 5K)가 바로 그것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이 이색 마라톤 대회는 스콧 워드를 비롯한 4명의 30대 청년들이 기획한 행사였다. 지난 2010년 '더티 대쉬'(Dirty Dash)라는 자선단체를 만든 이들은 말 그대로 '진흙탕 달리기 대회'를 미국 전역에서 개최해 그 참가비 수익을 지역사회에 전액 기부했다.
진흙탕 달리기와 참가비 기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들은 우연히 인도의 '홀리 페스티발 오브 컬러스'(Holi Festival of Colors)를 접한다. 여러 색의 아로마 파우더를 주변사람들에게 뿌리며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는 인도의 유서깊은 봄맞이 행사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착안, 2012년 새 단체를 만들었다. 스콧 워드(Ward)의 이름을 따 단체 이름을 'Color Me Rad'라고 지었다. 'Rad'는 미국 속어로 '기막힌'이라는 뜻의 형용사이기도 하다.
이 'Color Me Rad'는 다른 마라톤 대회와 색깔부터(?) 다르다. 5km 단일 마라톤 대회인 이 행사는 달리는 게 주목적이 아니다. '즐기는 것'이 목적. 참가자들은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천연 색가루를 지급받는다. 마라톤 도중에 그 가루를 뿌리면서 달리는 것이다. 중간중간에 위치한 '폭탄구간'에서는, 스태프들이 달리는 참가자에게 색폭탄(Color Bomb)을 퍼붓기도 한다.
그래서 이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흰색 티셔츠와 선글라스가 필수다. 흰색 티셔츠는 다양한 색깔의 색가루를 도드라지게 표현해주고, 선글라스는 개성은 물론 눈 보호를 위한 준비물이다. 참가신청을 하면 주최측이 'Color Me Rad'가 새겨진 선글라스와 티셔츠, 번호표를 제공한다.
이 대회는 참가비 전액을 기부금으로 사용한다. 지난 2012년 10월 27일 미국 롤리시(市)에서 처음으로 열린 'Color Me Rad' 대회에 9,0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비로 총 2만 5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가 모였고, 주최측은 이 돈을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노스캐롤라이나 스페셜 올림픽에 전액 기부했다.
축제도 즐기고 기부까지 하는 행사로 'Color Me Rad'는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매번 행사가 열릴 때마다 5000명 이상이 대회에 참가했다. 전세계적으로 입소문도 타기 시작해 해외에서도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Color Me Rad Korea는 페이스북 등 SNS 계정(https://www.facebook.com/ColorMeRadKorea)을 먼저 오픈하고 오는 9월 7일 인천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행사 개요나 준비계획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빨리 참가해보고 싶다', '처음 보는 행사인데 재미있어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